성복동 술집 예감, 쪽갈비 그리고 막창

형제봉 등산을 하고 내려오니 캄캄한 밤이 되어 버렸다.저녁을 먹고 집에 가야 할 것 같아 뭘 먹을까 고민……동동이 집은 그냥 일어나 왔는데 다시 가기는 그렇고……갑자기 예감의 막장이 생각났다.사모님과의 의견 일치 예감은 쪽갈비 전문점이지만 메뉴에 기아라도 있었다.사모님과 나는 광주의 다자고개 달구지막장집을 무척 사랑했다.막장이가 정말 맛있어서 잠시 걸어서 예감에 갔다. 성복동에는 상가가 많지 않아.식당, 술집이 많지 않아.이런 동네에서 장사를 해야 하는데! 그런데 손님도 별로 많아 보이지 않는다.거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많이 살아.그래서 저녁에 바깥 출입이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바로 옆에 있는 인삼이 눈에 띈다.성복동에서 이렇게 줄 서서 먹는 집은 처음 보네… 콩나물, 삼겹살, 김치, 삼겹살이라는 뜻이지?맛있나 보네.철의집 컨셉인가?다음에 여기 가봐야지!!

이렇게 밖에 현수막으로 광고를 냈다.두릅이랑 두릅 매콤한 두릅이 있어.

테이블은 많지 않다.배달을 많이 하나봐.

수제비 육수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아.다음에 수제비 먹어보자.

예감성복집은 오븐에 굽고 볏짚에 다시 구우면… 막창에 땅콩소스가 들어가있으니 주의하라고… 아, 그래서 막창이 고소하구나…ㅠ

대구 중간 사이즈로 2.5만개 주문했다.무조림, 콘샐러드소스…맨 오른쪽 막창소스…낯설어…TT야채샐러드, 야채, 미역국의 기본 반찬이 깔린다.기아라가 나왔다. 어? 기아라를 구워먹는게 아니었구나??기아라를 건조시켜서 튀겨낸 것 같아.이렇게 먹는 방법도 있구나.대구 막창은 이렇게 나오나?? 완전 딱딱해.그래도 고소한 맛이 좋아서 자꾸 먹게 된다……그리고 지금 며칠째 고생중이다. 잇몸이 완전 상했어. ㅠㅠ사모님이 막창 못 먹겠다고 쪽갈비를 주문했다.쪽갈비는 그럭저럭 먹을 수 있어.수제비를 먹어봤어야 했는데…제대로 된 기아라를 먹지 못하고 조금 기분 나쁘게 일어나려고 했지만, 중사가 머스캣을 준다……약간 마음이 풀린다…^^우리 막창 이야기 끝…